野, 백기승 임명철회-임영록 자진사퇴 촉구

입력 2014-09-10 14:16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의 임명 철회와 함께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 금융당국의 중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의 자진사퇴를 각각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출신의 백 원장 임명에 대해 "추석 연휴에도 박근혜정부의 일방적 낙하산 인사는 계속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 백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 비서관직을 사임했지만 4개월만에 정부 산하기관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또 어떤 돌려막기인가"라며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경력이 전무한 백 전 비서관의 KISA 원장 임명은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청와대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추석연휴에 단행한 기습적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경험과 능력을 갖춘 기관장을 인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임영록 회장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도 불구,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KB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욕심을 채우겠다는 것"이라며 "경영공백을 더욱 더 장기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금융위원회의 (최종 징계) 결정 이전에 스스로 사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자질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관치·낙하산 인사 선임을 중단하고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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