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 모아 "車는 소통" 강조
[ 강현우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추석 명절을 타지에서 보내는 주재원과 가족 100여명을 초대해 격려 만찬을 열었다. 주재원 부인들에게는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고춧가루와 김, 멸치 등 한식 식재료를 한아름씩 선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터키 공장에서도 주재원 가족을 위한 만찬을 열고 같은 선물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명절에도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 덕분에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또 “임직원이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내조를 하고 계시는 가족들께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디자인·생산·마케팅 등 현대차의 분야별 직원과 계열사·협력사 임직원까지 불러모아 “자동차 생산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문이 협력과 소통을 잘 해야 품질이 올라가고 문제가 생겨도 재빨리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 터키 공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인도와 터키 공장이 신흥국 시장 공략의 중요 거점이 될 것인 만큼 더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주재원들이 해외에서도 추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법인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현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편 등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추석 당일에는 공장 내 한식당에 추석 상차림을 준비하는 등 주재원들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 회장 일가의 올해 추석 차례는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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