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기간을 활용해 인도와 터키공장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정 회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5일 인도행 비행기에 올라 현대차의 소형차 전략생산기지인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을 방문,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8일 인도에서 터키로 넘어가 9일 현재 현지 공장을 시찰 중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초 현대·기아차 본사와 국내 생산공장이 여름휴가에 들어갔을 때에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조지아의 공장을 방문, 미국시장을 점검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각 시장별 고객들의 성향과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자동차를 개발하고 판매해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유럽 수출 전진기지이던 인도공장을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생산 거점으로, 터키공장을 유럽 소형차의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바꾼 상태다.
정 회장은 7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공장을 방문, 지난달 양산을 시작한 인도 전략차종 i20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양산차 품질을 확인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그는 "늘어나는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압도하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그는 또 "지난달 생산을 시작한 i20는 인도 중심의 거점으로 거듭난 인도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라고 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시장을 위해 개발된 i20의 현지 밀착 판매 전략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인도에 이어 정 회장은 9일 터키 이즈밋시에 위치한 터키공장을 찾아 다음 달부터 양산예정인 신형 i20의 생산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유럽 전략차량인 i10과 i20를 생산하는 터키공장은 올해 신형 i20 투입을 통해 유럽 역내 소형차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그는 "터키공장은 지난해 현대화 작업을 거쳐 유럽시장을 공략할 핵심 기지로 재탄생했다"며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현지화가 구축된 만큼 유럽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기에 접어든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차의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터키산 i20가 유럽시장의 판매 지형을 바꿀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추석을 맞아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재원 및 가족 200여 명을 만나 노고를 치하하며 각 방문지마다 만찬을 함께 하고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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