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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준비 끝에 '최강의군단'이 모습을 드러냈다.</p> <p>에이스톰이 9월 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직접 개발한 신작 액션 MMORPG '최강의군단'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p> <p>에이스톰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다. '최강의군단'은 에이스톰의 첫 번째 게임으로, 2013년 6월과 2014년 1월 두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9월 26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p> <p>■ 핵심은 트랜스 상태와 파티 플레이</p> <p>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윤종 대표가 직접 무대로 올라와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05년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성공을 거두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한번 성공을 했더라도, 다음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10년이 지난 지금, '던전앤파이터' 이후 혁신이 없었다. 이제 '어떻게 만드느냐'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김윤종 대표가 찾은 해답은 바로 '트랜스'와 '파티액션'이다. 트랜스는 게이머라면 한번쯤 빠지는 최면상태, 무아지경을 말한다. 김 대표는 '플레이 중 전투 중단, 생각 없는 난타 액션, 잘못된 뷰와 카메라 때문에 트랜스 상태가 깨진다'고 이야기하며 '최강의군단'의 차별성을 설명했다.</p> <p>'최강의군단'에서는 파티 던전의 입퇴장으로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필드에 들어가 사냥을 하고 10분 단위로 정산을 받는다. MMORPG 필드의 구조에 액션을 도입한 것. 또한 '퀘스트'가 흐름을 끊지 않도록 보상을 바로 그 자리에서 받는다. 인물간의 대화도 화면을 정지시키지 않고 50% 이상이 성우의 대화로 액션과 동시에 진행된다.</p> <p>
김 대표는 '트랜스 상황을 겪으면 시간이 왜곡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시간을 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2시간을 플레이한 것. 이로 인해 콘텐츠의 효율성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파티액션'의 경우 팀플레이로 이해하면 무방하다. 이는 MMORPG와 LOL과 같은 AOS 장르에서도 잘 설계되어있다. 하지만 액션 RPG에서는 워낙 속도가 빨라 상황 판단이 어렵고, 액션에 취할 수 있어 파티 연계가 어려웠다.</p> <p>하지만 '최강의군단'에는 게임 속에서 다양하게 팀플레이 액션을 녹여냈다. 캐릭터끼리 '하이파이브'를 하면 캐릭터의 방어력을 올려주거나 폭딜을 하는 등 효율적 사냥이 진행되고, 동시에 한 적을 공격할 때 나오는 협공 액션도 있다.</p> <p>김윤종 대표는 '이런 팀플레이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이하 엘오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왜 엘오엘이 PVE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만든다면 시장의 나머지 반도 가져갈 것 같다. 엘오엘이 안만들어서 우리가 만들었다'고 농담처럼, 하지만 자신있게 말했다.</p> <p>■ 모든 유저가 타겟층, 9월 19일에 PC방 사전 오픈</p> <p>'최강의군단'에서 특징 중 하나는 타겟층이 모두라는 점.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남자 중학생으로 범위를 좁혔던 것에 반해 크게 확장했다. 옆집 할머니부터 프로게이머까지 할 수 있는 조작 액션 게임이다.</p> <p>김 대표는 ''최강의군단'은 마우스만으로 할 수도 있고, 키보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 유저와 코어 유저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캐릭터 하나가 커버하는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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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PC방 사전 오픈을 통해 PC방 유저는 '최강의군단'을 먼저 만날 수도 있다. '최강의 군단'은 9월 4일 사전가입 페이지를 오픈하고 OBT 시작 전날인 9월 25일까지 사전 등록자 전원에게 MFL 캐릭터 '하임달'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p> <p>김 대표는 '모두가 다 할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것이 나중에 폭발한다면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잘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현재 엘오엘이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강의군단'이 잘 파고들어 엘오엘을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대담한 포부를 전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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