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의미있는 반등 힘들어…아직 살 때 아냐"-아이엠

입력 2014-09-04 07:21
[ 권민경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최근 반도체株 하락은 단기 과매도 상태라면서도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반등은 흼들다고 분석했다.

D램 수급은 연말로 갈수록 악화되고 낸드는 과잉 공급이 지속될 것이어서 반도체株 비중을 더 축소하거나 관망해야 한다는 게 이 증권사 전망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전세계 반도체 주가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대적인 하락폭이 더 컸다는 면에서 단기 과매도 상태인 것 같다"며 "이는 7월 이후의 메모리산업 기초여건(펀더멘탈)변화를 반영하는 과정이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이통사들의 LTE 보조금 축소가 반도체 업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줄이면 당장 스마트폰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고 부품사인 반도체 업체들에도 불똥이 튈 것이란 설명.

그는 "지난 7월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이 올해 보조금 예산을 38% 축소하기로 했고 차이나 유니콤과 텔레콤도 각각 전년대비 예산을 17%, 20% 줄였다"며 "상반기 강했던 모바일부품 수요가 중국 OEM 주도였음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는 애플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과잉 공급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7월초 이후 D램과 낸드의 현물가격 하락 반전은 정확히 수급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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