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된 탓에 수출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내린 2051.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집중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장중 내내 보합권을 맴돌았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주와 내수주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졌다"며 "원·엔 환율 하락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수출주가 약세인 반면 내수주는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관이 닷새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197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602억원 1234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91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억원과 8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 전기가스 통신 증권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 기계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대표 수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차의 하락폭이 컸다.
편의점주가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에 강세였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6%와 3% 올랐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경쟁사 제품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해 경찰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3% 하락했다. 우리들제약은 90%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2.66포인트(0.47%) 오른 57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08억원 41억원 순매수였다. 개인만 홀로 130억원 매도 우위였다.
중국 기업에 팔린 아가방컴퍼니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한가를 찍었다. 솔고바이오도 삼성전자의 삼성메디슨 합병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잇따른 미국 특허 소식에 이틀째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7%) 내린 1020.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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