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코, 몸값 낮춰 2번째 매각 시도…이번엔 팔릴까?

입력 2014-09-03 15:06
수정 2014-09-03 15:07
[ 한민수 기자 ] 노래방기기 제조업체 금영이 자회사 르네코 매각 작업을 재개했다.

르네코는 3일 최대주주인 에스엘앤피와 특수관계인인 금영, 케이와이미디어 등이 보유주식 577만여주를 약 87억원에 매각하는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수인은 더슈퍼클래스젯과 비에이치100이다.

이번 양수도계약이 완료되면 르네코의 최대주주는 더슈퍼클래스젯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금영은 씨디에스파트너스 등과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르네코 보유주식을 주당 1581.45원에 매각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잔금이 미지급되면서 지난 6월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2차 매각 시도에서 금영은 르네코의 몸값을 주당 1515.292원으로 더 낮췄다. 이는 전날 종가인 1960원보다 낮은 할인 매각이다. 금영이 르네코를 할인 매각하는 것을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전기·기계설비 공사업체 르네코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였다. 주요 자회사인 르네코의 부진으로 금영 역시 2013년 연결기준 54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영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양수인 측은 신사업을 통해 르네코를 키울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계약 등을 통해 최대주주 측이 가지고 있는 지분 전량을 양수인 측에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영 등이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주식은 557만여주는 르네코 전체 주식의 31.59%다. 금영 등은 62.31%의 르네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르네코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더슈퍼클래스젯은 주류판매, 해외부동산 투자개발, 국내외 투자 컨설팅, 여행 알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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