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아쉽지만 적극 협조할 것"

입력 2014-09-03 11:12
서울시는 제2 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임시 개장)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는 서울시의 결정을 수용, 4일부터 하루 7~8회씩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설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개방은 매 회 두 시간씩 50~60명 단위, 하루 최대 400~500명 정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3개월에 걸친 전문가 점검 등 보완책에도 서울시가 사실상의 '재보류' 판정을 내렸다는 점은 아쉽다는 모습이다. 임시 개장을 하지만 실제 영업이 없는 상태에서는 시민 점검도 사실상 '견학'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기 때문.

롯데 관계자는 "이미 석달 간 전문가들이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임시 개장을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다"면서도 "승인을 기대했는데 다시 시간이 지연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 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 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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