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부동산 대책에 경매시장 '후끈'

입력 2014-09-03 10:54
수정 2014-09-03 10:59
‘9·1 부동산 대책’이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워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이달들어 1~2일 이틀간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업체가 지난 1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전과 이후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6.9%에서 87.8%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응찰자간 경쟁률을 뜻하는 평균응찰자수도 8.1명에서 9.2명으로 1.1명 상승했다. 이번 대책이 경매시장에서 응찰자를 모으고 가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이틀이긴 하지만 9월에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올 월평균 수치 중 가장 높다. 또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한 예로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2일 입찰에 부쳐진 고양 일산서구 탄현마을의 한신6단지(전용면적 84.4㎡) 아파트는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6.3%인 2156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 4월 감정가의 84.5%(1억8600만원)에 낙찰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3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강은 지지옥션 경영자문실 팀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점치는 응찰자들이 몰리면서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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