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서울 성산동 옛 마포구청(성산로 128) 부지에 들어설 ‘마포 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의 건축설계 공모작으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출품작 ‘지혜의 눈’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하나의 건물이 두 개의 경관을 갖는 형태로 3개층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과 4개층의 청소년교육센터를 각각 건립하고 중앙의 공용 홀로 연계하는 구조다. 도서관에는 어린이열람실(1층), 디지털 및 멀티미디어 지원서비스와 스터디 공간(2층) 등이 들어서고, 청소년교육센터는 1층에 영어교육센터를 건물 뒤편 성서중학교 등과 연결한다. 교육센터는 각 층마다 남향의 전용 테라스도 조성해 청소년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산로와 옛 구청사 건물 사이를 가로막던 옹벽은 철거되며 대신 넓은 광장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옛 마포구청 부지 8029㎡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5959㎡ 규모의 주민·청소년 지원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내년 10월께 착공해 2018년 4월 개관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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