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원 4인의 코칭
목표 직무는 구체적으로 세워라
자기PR서 중요한 건 자신감
자소서엔 스토리를 담아라
나눔·봉사 꾸준히 실천하면 회사도 인정
대기업 사원 4인의 코칭
다시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바라는 국내 대기업 입사. 그 높은 벽을 뚫은 신입사원들의 비결은 뭘까.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SK에너지에 입사한 이들이 전하는 ‘취업 성공 노하우 네 가지’를 정리했다.
전략1 “목표 직무는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에서 해외마케팅 일을 하고 싶다는 지원자와 삼성전자 TV로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고 싶다는 지원자 중에 누굴 뽑으시겠어요?”
삼성전자에서 마케터로 4년째 일하고 있는 이근우 씨는 “목표 직무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했다. 목표 직무를 마케팅으로 정했다면 마케팅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전략인지, 상품 기획인지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씨는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때로 밤을 지새우며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면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에게 조언을 받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전략2 “자기 PR의 핵심은 ‘나 자신’이다”
현대모비스에서 일하는 임수빈 씨는 최근 채용의 한 트렌드인 ‘자기 PR에서 성공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임씨는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현대차와 SK, 포스코, 두산 등 주요 기업의 자기 PR에 모두 합격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씨는 자기 PR은 ‘내가 정답이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면접관에게 인상적인 나만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말보다 시각적인 자료를 통해 나만의 특별한 스토리 한두 개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줘야 합니다.”
임씨는 각종 취업카페의 합격 스펙을 보면서 지레 겁 먹지 말라고 조언했다. “수십 번 떨어져봤더니 취업엔 정답이 없더라고요. ‘내가 정답이다’라고 생각하세요. 실패가 많았다면 성공이 가까이 왔다는 증거입니다.”
전략3 “내 모습 담긴 자소서 써라”
대학 시절 마케팅 동아리, 공모전, 인턴 등 마케팅 관련 활동이라면 모조리 해봤다는 김주연 씨는 사실 취업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무려 50곳이 넘는 기업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너의 자소서엔 내가 아는 너의 모습이 안 보여”란 친구의 한마디가 없었다면 김씨는 아직도 취업원서를 쓰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친구의 조언 후 “마케팅 관련 경험을 정리한 뒤 나만의 특징을 살려 다시 자소서를 썼다”고 했다. 그렇게 LG유플러스에 입사했다. 김씨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취직’보다는 자신의 인생 진로를 찾는 과정인 ‘취업’을 위해 준비하면 분명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4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업(業)으로”
SK에너지 CR(corporate relations)팀에서 근무하는 강인수 씨는 지방대 비인기학과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대학 시절 내내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며 남들과 다른 경험을 쌓았고, 그런 경험을 인정받아 대기업에 입사했다. 남과 나누는 것을 좋아해 대학 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물 부족 국가의 현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소중하게 생각해온 가치를 찾아 일관성 있게 대학생활을 했던 것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 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지식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생 지식정보 공유의 장인 ‘대학생 PT파티’를 주관하기도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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