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엔지니어링, 9월초 합병 선언 가능성

입력 2014-09-01 03:12
양사 "들어본 적 없다" 부인


[ 박영태 기자 ] 삼성그룹의 건설·중공업부문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르면 9월 초 합병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달 초순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양사는 “합병안에 대해 들어본 바 없다”며 공식적으로는 합병설을 일축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삼성그룹 구조 개편이 전자소재부문, 화학부문에 이어 건설·중공업부문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상 플랜트인 석유화학 분야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남게 되는 건설부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통합시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에서는 그동안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되고, 삼성SDI가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인수하는 등 일련의 구조개편 작업이 단행됐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실적 악화로 올 상반기에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경영진단을 받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중공업이 구조 개편 작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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