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 악재에 2060선서 지지부진…기관 '팔자'

입력 2014-08-29 13:20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우크라이나 발(發) 지정학적 우려에 2070선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 규모를 늘리고 있다.

29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69.6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감이 재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올 2분기 경제성장률(GDP)가 지난 3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51억 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4억 원과 386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 음식료업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화학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과 기계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신한지주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NAVER 등은 오르고 있다.

GKL은 코스피200 편입 소식에 오르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와 동양물산은 모두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다.

코스닥은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날보다 0.93포인트(0.16%) 떨어진 569.3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08억 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 원과 149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0.35원(0.03%) 오른 10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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