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50여개 시·군 대표한 향토 특산품 100여종 출품
[유정우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향토제품과 특산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가 29일 문을 열었다.
킨텍스 제1전시장(3홀)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질 좋고 저렴한 특색있는 선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이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전국 50여개 시·군을 대표한 향토 특산품 100여종 이상이 출품했다.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천여명의 내방객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한 듯 전시장에서는 시중가보다 3~40% 저렴하게 선보인 특산물들이 내방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제축협은 시중가 19만원에 유통되고 있는 1등급 한우갈비세트(3kg)를 14만원에 내놨다. 유자골고흥한우가 출품한 1등급 한우등심은 시중가 5만5000원에 팔리는 600g세트를 현장특가 4만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추석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된 특별관 에서 전국 각지의 농협과 축협 등이 추천하는 다양한 현지 특산품이 전시됐다.
인제축협은 19만 4000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등급 한우갈비세트(kg)를 14만원에 내놨고, 제주 오메기떡은 100% 국내산 오메기(개당 60g, 30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시중가(7만5000원)의 절반 수준인 3만9900원에 선보였다.
산양삼가공사업단이 출품한 지리산 산삼주(750ml)는 기존 가격보다 1만원 저렴한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소비자와 유통바이어, 기업의 명절선물 구매담당자 등이 직접 뽑아 선정한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후보 제품도 전시됐다.
산청 유기 한우(경북)와 제천 감초(충북), 홍천 단호박(강원), 우도 땅콩(제주), 하동 매실(경남), 영광 찰보리(전남) 등 사업단 규모로 출품한 20여개 결선 진출작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의 현장투표를 통해 대상작을 가린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중 전시장내 이벤트 무대에서는 향토제품 OX 퀴즈 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29일에는 누에고치로 인형 만들기, 30일 한우떡갈비 만들기, 31일 보존화 만들기 등 다양한 특산품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31일(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초청장 소지자나 사전등록자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행사장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8까지 운영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31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고양=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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