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기대 되는 이유

입력 2014-08-29 07:15
[박슬기 기자] 늦여름, 부산은오늘도뜨겁다.더위가 한풀꺾인 무더위에 부산을 다시 뜨겁게 할 축제가 나타났다. 바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다. 생소할 수 있겠지만 세계인의 코미디 대축제를 목표로 가지고 있는 만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야심차다. 이 축제는부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할준비도 단단히 마쳤다. ‘핫’한 부산에서 펼쳐지는 ‘핫’한 코미디페스티벌. 그 축제의 서막이 오늘 열린다. ◆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축제가 탄생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13년 코미디언 김준호로 인해 탄생됐다. 현재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그는 세계 3대 코미디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페스티벌’ 등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 최초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에 대한 인식이 낮을 뿐만 아니라 코미디라는 장르를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없었기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사람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축제로 탄생하게 된 셈이다.코미디언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점점 늘어가고 있는 코미디언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무대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코미디언들의 입지와 활동반경이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코미디언들이 설 무대는 부족하다. 이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서고, 얼굴을 알리며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화려한 개막식부터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8개의 공연과 코미디 오픈 콘서트, 어워드까지 놓칠 것 없는 풍부한 구성으로 부산을 뜨거운 웃음 바다로 만들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왜 부산일까문화의 요충지이자 영화의 도시인 부산. 이미 ‘부산국제영화제’로 매년 가을이 되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제는 명실상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처럼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도 이에 힘입어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된 것. 김준호는 그러한 이유에서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부산에서 시작했다. 또한 해양도시이자 관광도시인만큼 여름이 되면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만큼 여름에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사가 개최되는 곳인 영화의 전당 역시 센텀시티에 위치해 있어 해운대, 광안리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많은 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세계 4대 코미디페스티벌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세계 3대 코미디 축제로 자리 잡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한 달 간 수 천 개의 공연이 펼쳐지며 그 관광객 수는 75만 명에 이른다. 호주 멜버른 코미디페스티벌은 25일간 도시 전역의 120여 곳에서 약 60만 명이 찾아 도시 전체가 웃음으로 가득 차고, 캐나다의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은 전 세계 코미디 관련 축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1500명이 넘는 코미디언이 1200개 이상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코미디를 타국까지 가서 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직접 찾아가서 즐기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첫 회 직후만 보더라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스위스 몽트뢰 페스티벌과 MOU 협약을 체결해 폐막 직후 스위스 몽트뢰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 한마디의 말 없이도 웃음을 선사한 4인조 퍼포먼스 팀 ‘옹알스’는 세계 3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축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펼쳐 K-코미디 열풍에 이바지 하기도 했다. 이에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는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국제문화 무역센터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회 때보다 심기일전한 이번 행사는 세계 유명 코미디언들의 참가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초석이 되고 있다. 또한 국내 선후배 코미디언들을 비롯해 해외공연팀들까지 다 같이 어우러지는 기회와 축제의 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에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서 K-코미디 한류열풍을 선도해갈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코코엔터테인먼트)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티파니 LA집 공개, 초호화 정원+수영장…‘럭셔리 호텔급’ ▶ [w결정적 한방] 이켠의 일침부터 태연의 진정성 발언까지···SNL ‘양악수술 개그’ 강유미 “내가 효과봤으니까~” 과거엔?▶ [TV는 리뷰를 싣고] ‘마이 시크릿 호텔’ 진이한-유인나, 애증과 질투 사이서태지-이은성 부부 득녀, “모두 건강, 멋진 아빠 되겠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