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 완공

입력 2014-08-27 09:27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을 선보인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난 2009년 첫삽을 뜬 후 5년여만인 오는 9월 2일 모습을 드러낸다. 전체규모는 부지면적 1만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른다. 높이가 272m에 달하며 베트남에서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에 ▲롯데마트(지하1층)가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층~6층)이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층~31층)와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층~64층) 258실 ▲호텔(동관 33층~64층) 318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며 옥탑층에는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인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자리잡는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과 베트남 전통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먼저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으로 그 멋스러움을 더한다. 또 저층부 포디움에서 분리된 듯한 모습의 동관과 서관이 상층부에서 이어지는 형상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

실제 롯데센터 하노이는 건설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냈다. 5년여 건설기간 동안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무려 1800만 시간 동안 단 1건의 인명사고도 없는 무재해 현장의 기록을 남기면서 한국의 건설분야 전문성과 기술력도 선보였다. 또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약 30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고용창출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 하노이시 바딩구 리우자이와 다오던 지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이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5Km 반경 내에 주요국가 대사관과 금융·제조·서비스 등 글로벌기업 오피스가 대거 위치해 있고 국제학교, 국제기구 등도 인근에 있어 빼어난 비즈니스 및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향후 롯데센터 하노이는 상주인구가 8000여명에 이르는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센터 하노이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월 2일 그랜드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계열사 대표단과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저녁에는 베트남 독립기념일과 롯데센터 하노이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하노이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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