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7일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0일 펀드가 설정된 지 3개월 27일 만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8.2%로 이번 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의 수익률 달성은 지난 1월 설정된 목표전환펀드가 40일만에 8% 수익률 달성으로 전환된 이후 두번째이다.
이경식 삼성운용 홍콩현지법인 펀드매니저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고, 유럽 및 중국의 경기지표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환경보호와 에너지 수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클린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지속되었기에 목표수익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만 분할매수 펀드의 특성상 주식편입비중이 서서히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 1월 40일만에 달성된 목표전환펀드보다 목표수익률 달성 기간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된 글로벌 종목을 투자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중국이 하반기에 클린에너지 설치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후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클린에너지 종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친 투자자는 '삼성 글로벌 클린에너지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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