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83포인트(0.17%) 오른 1만7106.7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0포인트(0.11) 상승한 2000.0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3.29포이트(0.29%) 뛴 4570.64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장중 처음으로 2000대 고지를 넘어선 S&P 500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첫 2000선을 돌파했다.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업 인수합병(M&A) 소식도 호재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6%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증가 폭인데다 전문가들의 예상치(7.5%)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상승이자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높다는 것은 미국인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미국 외식업체 버거킹은 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을 110억 달러(11조1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연매출액 230억 달러(23조4000억 원) 규모의 세계 3위 패스트푸드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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