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창업 후 5년 이내인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준비 → 신생기업 → 창업초기 → 창업성장’ 등 성장 단계별로 적합한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6개월 이내에 창업할 예비 창업자에 대한 보증한도를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창업 후 1년 이내 기업에 적용되는 신생기업보증과 창업 후 1∼3년 기간에 적용되는 창업초기보증, 3∼5년 기간에 적용되는 창업성장보증 역시 3억∼5억원인 기존 보증한도를 10억∼3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보증료와 보증비율도 유망창업기업에 한해 창업단계에 따라 적극적인 우대 조치를 하기로 했다.
창업 2년 이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핵심창업기업은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 지원을 하기로 했다. 보증료율(0.5%포인트 차감)과 보증비율(90∼100%)도 최고수준으로 우대한다. 하반기 신설한 전국 8곳의 창조금융센터에서 전담해 각종 전문 경영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유망창업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신보의 창업지원 역량을 집대성하고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창조금융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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