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가정이나 학교 등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한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을 동대구역 개통행사와 함께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열차는 1박2일간 자연휴양림과 열차여행을 연계한 숲체험, 상담, 문화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는 체험형 치유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산림청, 코레일이 함께 마련했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로 찾아가는 숲 체험장은 전국 39개 자연휴양림 중에서 철도 접근성이 좋고 산림교육 시설을 잘 갖춘 권역별 대표 산림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내년 2월까지 매월 1~2회 씩 열차 1량을 지정해 총 10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래 및 대학생 멘토들과 어울려 숲에서 놀고(나무와 허그, 숲길 산책, 오감체험, 요가 명상, 촛불 의식), 먹고(유기농 재료로 음식 만들기), 자는(자연휴양림 속 통나무집) 생활을 통해 스스로 생활태도를 바꾸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한 가족중심의 여행이나 대규모 수학여행과 달리 학기 중 또래 친구들과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를 체험하고 숲체험을 통해 정서적 피로풀기 등 산림교육의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가정이나 학교, 사회 등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이 기차와 연계한 숲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피로감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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