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아로직이 올 하반기 이후 신사업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아로직은 기존 자동차 관련 반도체 칩 사업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서의 양호한 실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매출 확대 및 이익률 제고를 통한 지속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코아로직은 신사업을 준비했다. 스마트폰 입력장치(SID) 사업은 지난달 아이패드 에어 전용 제품을 선보였고, 다음달에는 다양한 태블릿PC에서 쓸 수 있는 범용 제품도 출시한다. 또 해외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골프스윙분석기도 다음달께 선보일 예정이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신사업 차원에서 선보인 제품들이 매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기존 반도체 설계보다 마진이 높아 이익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로직은 지난달 7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 표면이율은 4%, 만기이율은 6%다. 만기는 오는 2017년 8월29일이며, 전환가는 주당 1435원이다. 채권자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로부터 3개월마다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제품들의 해외 판매 업무절차도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전사적 노력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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