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중앙대, 28일 서울대를 각각 찾는다. 현장 방문을 통해 대학의 우수 경영 모델을 공유하고 교수·학생·직원과 직접 만나 대화한다는 취지다.
황 부총리가 전국 200여 개의 4년제대 가운데 콕 집어 두 대학을 방문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대학구조조정 본격화를 앞두고 중앙대와 서울대를 각각 사립대와 국립대의 롤모델로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대는 지난 2008년 두산이 재단을 인수한 이후 학문단위 구조조정, 교수 연구경쟁력 강화책 시행 등 앞장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최근엔 대학가에서 최초로 연구 실적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에게 직접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서울대는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첫 간선제 총장을 선출했다. 교육부는 “(황 부총리가) 최근 취임한 성낙인 신임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를 찾아 이용구 총장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중앙대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 대학가에서 ‘개혁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점이 주효했다” 며 “대학 발전의 모멘텀을 찾는 차원에서 교육부 장관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현장 소통을 통해 대학의 우수 경영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고, 현장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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