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면 재혼상대로 만족스러울까요?'라는 질문에서 남녀 간의 대답이 천양지차로 컸다.
남성은 '2~4억 원'(30.4%)과 '2억 원 이하'(27.4%)와 같이 '4억 원 이하'의 재산을 가지면 만족스럽다는 응답자가 57.8%로서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20억 원 이상'(29.7%)과 '10~20억 원'(27.4%) 등과 같이 '10억 원 이상'으로 답한 비중이 57.1%에 달해 절반을 넘은 것이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4~6억 원'(19.0%)에 이어 '8~10억 원'(9.1%) 이고, 여성은 '8~10억 원'(20.2%) 다음으로 '4~6억 원'(11.8%)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조미현 비에나래 선임 컨설턴트는 "남성은 보통 재혼상대가 자신 및 양육자녀의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의 재산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여성은 여러 가지 배우자 조건 중 경제력에 대한 집중도가 초혼 때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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