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첫 번째 '아시아 투어’ 티켓 완판…열성 팬 인해 공연중단 소동도

입력 2014-08-25 09:33


배우 소지섭이 아시아 6개국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소지섭은 지난 6월 대만을 시작으로 7월 18일과 21일 각각 일본 고베와 요코하마에서 ‘소지섭 아시아투어-SOJISUB 1st ASIA TOUR’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7월 26일 태국을 찾은 소지섭은 8월 6일 홍콩을 거쳐 9일 중국 상해, 22일 싱가폴까지 두 달 여 동안 6개국을 방문, 팬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소지섭의 방문을 앞두고 각국에서는 이미 티켓 완판이 속출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소지섭이 입국하는 공항과 공연장 인근으로 몰려와 먼발치에서나마 소지섭의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달 26일 태국 Central Plaza Ladprao에서 진행된 태국 팬미팅은 후끈한 팬심으로 가득 채워졌다. 레드컬러 수트를 입고 등장한 소지섭을 보며 열광했던 팬들은 힙합 전사로 변신한 소지섭이 무대 위에 오르자 일제히 기립한 채 공연 내내 하늘 높이 손을 치켜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팬들과의 하이터치(손과 손을 맞대는 것) 시간에는 소지섭과 대면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6일 홍콩에서 펼쳐진 팬미팅은 첵랍콕 공항에서부터 폭발적인 열기가 감지됐다. 소지섭을 만나기 위해 1000여명의 팬들이 공항에 몰려들면서 일대가 큰 혼잡을 겪은 것. 소지섭은 홍콩 KITEC에서 이뤄진 팬미팅에서 공연 도중 직접 무대 밑으로 내려가 팬들에게 사인볼을 던지고, 물총을 쏘면서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9일 중국 상해 플러스공간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중국 팬들은 소지섭이 지난해 선보인 앨범 외에 최근 발매된 새 싱글 앨범 수록곡까지 따라 부르는 모습으로 특별한 팬심을 전했다. 심지어 열성적인 팬들의 반응에 공안이 출동, 공연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 스타의 공연이 중단되는 일은 이례적인 일. 공연이 재개된 이후에도 만일을 대비, 수십 명의 가드와 공안이 배치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지난 22일 싱가폴 The Star Theatre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아시아 팬미팅의 마지막답게 공연장을 빼곡히 채운 팬들의 연호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울려 퍼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소지섭은 공연 도중 팬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는가 하면, 무대 위에서 팬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등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대만-일본-태국-홍콩-중국-싱가폴 등 아시아 6개국을 순회하고 돌아온 소지섭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과 30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국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약 2달 동안 진행된 ‘소지섭 아시아투어-SOJISUB 1st ASIA TOUR’의 대 장정을 마감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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