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가 지난 22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9%) 내린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는 1.18% 떨어진 5만8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주간 1, 2조가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23~24일에는 주말특근을 거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울산·아산공장의 합산 시간당 생산량(UPH)은 432대, 기아차 화성·소하리·광주공장의 합산 UPH는 338.3대"라며 "4시간 파업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생산차질은 각각 1728대, 1353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여기에 현대·기아차의 2014년 국내공장 평균판매단가(ASP)를 각각 2200만 원과 1800만 원으로 가정하면 4시간 부분 파업에 의한 매출 차질은 각각 380억 원, 240억 원"이라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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