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마트국토 엑스포] 서울 달리는 '올빼미 버스', 집 주소와 다른 곳서 잡히는 휴대폰 분석해 노선 확정

입력 2014-08-25 01:19
[ 김보형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행 중인 심야버스 일명 ‘올빼미 버스’는 방대한 네트워크 자료를 분석해 이를 정책으로 현실화한 빅데이터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서울 시내를 9개 노선으로 나눠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버스는 하루 평균 6000여명이 이용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밤 12시를 넘긴 시간에 집주소와는 다른 곳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뒤 버스 노선을 선정한 결과다.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공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활용되는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빅데이터 특별관’이 마련된다. 시민들이 빅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휴대폰 통화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내놓고 있는 SK텔레콤 부스에서는 일반에 무료로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빅데이터 허브 시연과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엑스레이 맵’을 통한 활용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 분석 서비스와 상권분석 리포트를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LH도 휴대폰 통화량과 신용정보, 청약통장 가입 정보 등을 활용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입지 선정 모델과 같은 정책 분야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지역과 날씨에 따른 판매정보 분석 및 스마트폰 차량관리 등과 같이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빅데이터 사례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커피와 프림, 설탕량을 입력하면 이에 맞게 커피를 만들어주는 ‘스마트 커피자판기’와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4D 입체영상을 통해 소규모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킹돔라이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기기 등의 공간정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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