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부정부패 척결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제도적 장치 마련과 의식 개혁까지 끈질기게 추진해 기필코 부정부패 척결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4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를 비롯한 국무조정실 및 총리 비서실 직원 600여 명은 22~23일 천안 교보생명연수원에서 ‘부정부패 척결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된 나라임에도 선진국이란 자부심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공직사회 청렴성, 국민신뢰, 봉사와 상대 존중문화, 질서의식 등 사회적 역량이 축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정부들이 부정부패 척결을 외쳤으나 못한 이유는 일시적 범죄수사 차원에서만 다뤘기 때문” 이라며 “이번엔 시간이 지나도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환부를 도려내는 수사와 함께 부패에 접근조차 못 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의식 개혁까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공직자가 청렴하다는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일” 이라면서 “총리실이 대한민국의 달라지는 새 바람을 일으키는 진원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워크숍에선 공직사회 자정운동 실천 및 지속가능한 추진방안, 총리실의 자율적 자정운동 실천방안, 공직자 창의성 제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총리실 직원들은 알선·청탁, 금품·향응을 거부하고 매년 8월23일을 ‘부정부패 척결의 날’로 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반부패 청렴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