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반응이 화제다.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는 21일 새벽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계정에 "일본 도쿄의 클럽 치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아이스버킷챌린지 완료. ALS 재단을 지원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로열 파이럿츠는 에릭남으로부터 챌린지 지목을 받은 제임스가 속해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열 파이럿츠는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시아 3개국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3개국 정상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아베 총리를 챌린지 대상으로 지목했다.
특히 그들은 "동북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RP와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살기 기원한다"며 "유명인사의 참여로 캠페인을 알리고 확산 시키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분들로 세 분에게 감히 챌린지 했다"며 세명의 정상을 지목한 이유를 영어로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름물 샤워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은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한 뒤 지인 3명을 지목해 따라 하도록 하는 것으로, 지목된 상대방은 24시간 이내 동참하거나 100달러(약 10만2천원)의 기부금을 내야 한다. 현재 전세계 유명인사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제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아쉽다"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하면 좋았을텐데.."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 기대했는데.."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걸 거절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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