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추석선물 변천사…60년대 설탕·70년대 커피세트…요즘은 백화점상품권이 대세

입력 2014-08-22 22:02
[ 유승호 기자 ] 1960년대엔 설탕과 비누, 1970년대엔 커피, 2000년대 들어선 백화점 상품권.

신세계백화점은 195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는 명절 인기 선물 변천사를 22일 소개했다. 1950년대에는 밀가루 쌀 계란 등 먹거리가 최고 선물이었다. 물자가 부족한 탓이었다. 1960년대에는 설탕 비누 조미료 등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제일제당 설탕, 천광유지 밍크비누 등이 대표적인 선물이었다. 백화점들은 이 무렵부터 신문에 광고를 내거나 전단을 만들어 명절 판촉 행사를 하기 시작했다.

산업화가 본격화한 1970년대에는 선물의 범위가 술 커피세트 등 기호품으로 넓어졌다. 동서식품 맥스웰 커피가 등장해 명절 선물로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에는 선물이 보다 고급스러워지고 다양해졌다. 넥타이 스카프 지갑 등 패션 잡화가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인삼 꿀 등 건강식품이 선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

2000년대 들어서는 고급 선물과 중저가 실속형 선물로 나뉘는 경향이 나타났다.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도 명절 때마다 1조원어치 이상 풀리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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