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건설株 입찰제한에 '약세'

입력 2014-08-22 11:18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렸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0포인트(0.57%) 오른 2055.8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고용과 주택, 제조업 지표 등의 호조에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로 56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0억원과 9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5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양홀딩스로 흡수합병되는 삼양엔텍이 상한가고 치솟았다. 반면 건설주는 담합으로 인한 관급공사 입찰제한 결정에 약세다. 입찰제한 처분을 받은 동부건설 현대산업 한라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1~8%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27포인트(0.58%) 오른 565.79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과 4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56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포티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32%) 내린 10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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