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금어기 끝난 '꽃게' 일제히 판매

입력 2014-08-21 11:42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금어기가 끝난 꽃게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꽃게 금어기간을 마치자 마자 어획되는 첫 물량이다. 꽃게의 경우 봄, 가을을 제철로 치는데, 봄철 꽃게는 알이 꽉 찬 ‘암 꽃게’로, 금어기가 끝나고부터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가을 햇 꽃게를 업계 최저 가격 수준인 100g당 830원에 판매를 개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2개월간의 금어기가 해제 되면서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 등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선별작업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 다음날 새벽 살아있는 채로 각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 준비한 물량인 180톤을 모두 소진했던 만큼 올해는 물량을 약 40% 늘린 250톤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22일, 23일 양일간,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어획한 꽃게를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롯데, 신한카드로 결제시 100g당 840원에 판매한다. 롯데, 신한카드를 미소지한 고객도 22일부터 27일까지는 100g 당 980원의 행사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꽃게 행사 물량을 전년보다 30% 가량 늘려, 27일까지 150톤 가량의 꽃게를 선보이는 한편 10월 말까지 지속적인 꽃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영업시간 중 꽃게가 품절될 경우 품절 제로 쿠폰을 지급해 9월 3일까지 매장을 재방문하는 소비자가 해당 쿠폰을 제시할 경우 동일한 행사 가격인 980원에 꽃게를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55개 주요 거점 점포에서 이날 새벽 잡은 꽃게를 직송해 저녁 6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전 점포에서는 22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100g당 840원이다. 홈플러스 역시 준비 물량을 250톤으로 전년 대비 50% 가량 늘렸다.

대형마트들이 꽃게 준비 물량을 확대한 것은 꽃게가 해마다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꽃게 매출은 지난해 56.1% 신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49.1% 신장 중에 있다. 또한 지난 해 8~9월 수산물 전체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4.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 상품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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