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기자 참수
이라크 반군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SNS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기자의 이름은 제임스 라이트 폴리로,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의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 지난 2012년 실종된 프리랜서 기자로 알려졌다.
폴리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었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전사가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따라 그의 처형여부가 달렸다고 밝혔다.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하다 지난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여름 휴가지인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계속 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끔찍하다", "미국인 기자 참수, 무슨 잘못했다고",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너무하다", "미국인 기자 참수, 내 가족이라면 가만 안있었을 것",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진짠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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