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이 입양을 결심한 계기로 남아공 강도사건을 꼽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정샘물과 허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샘물은 과거 김태희와 화보 촬영 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다가 겪은 강도 사건을 언급했다. 그녀는 "초대받은 집에서 식사를 하려는데 총을 들고 들이닥쳤다"며 "당시 김태희를 보고자 교민들 40여명이 모여 있었는데 무장 강도는 5명이었다. 강도들도 놀랐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태희는 담담했다. 기도하고 있었는데 아무 일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 오히려 나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정샘물은 입양을 결심하게 됐고 "아인이를 만나면서 운명을 느꼈다"며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의 행복도 소중하다는 걸, 다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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