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선물매매와 비슷한 궤적"-한국

입력 2014-08-20 08:49
[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최근 코스피지수와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정책 기대가 일단락된 뒤 시장은 외국인 선물매매와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선물은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일까지 3만5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단기간에 누적했다가, 지난 4일부터는 전날까지 다시 2만계약 순매도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선물 매수와 함께 빠르게 늘었던 선물 미결제약정이 매도 반전과 동시에 급격히 감소했는데, 신규로 유입됐던 선물 매수가 빠르게 청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란 판단이다. 금리인하 등 정책기대를 이벤트성으로 활용한 단기매매 진입이 있었던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심한 선물 매매에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주식 쪽으로는 꾸준한 외국인 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3월말부터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도 관찰됐다. 대표적인 한국 추적 상장지수펀드(ETF)인 EWY(iShares MSCI
Korea)로 최근 4주 동안 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란 설명이다. 최근 일련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외국인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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