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순익 달성(상보)

입력 2014-08-19 14:31
[ 한민수 기자 ] 완리는 19일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102.9% 증가한 8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5.3%와 58.6% 증가한 239억원과 184억원이었다.

2분기는 원화 절상으로 인해 원화로 환산한 실적보다 위안화 기준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위안화 기준 2분기 매출은 5억3000만위안, 영업이익 1억4000만위안, 순이익 1억1000만위안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7% 49.1% 7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7.0%와 20.8%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1.0%와 13.8%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매출은 7억8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늘었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테라코타 패널과 앤틱타일 등 신제품의 비중 확대를 꼽았다. 2012년 가동을 시작한 신공장의 생산효율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테라코타 패널과 앤틱타일이 완리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테라코타 패널은 상업용 외벽 타일로 완리의 제품 중 판매단가가 가장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타일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회사는 수출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다.

내장재로 사용되는 앤틱타일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테리어용 세라믹 타일 시장에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1분기를 기준으로 앤틱타일의 매출비중은 20%를 넘어섰고, 상반기 앤틱타일 기여도는 더욱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성장세가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장재인 앤틱타일은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계절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의 계절성을 완화시켜주는 전략적 제품이며, 중국 도시화율 증가에 따라 테라코타 패널 수요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완리는 에너지·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 및 생산함으로써 복건성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보조금도 하반기에 수령할 것"이라며 "주력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 확대와 신공장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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