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흐름 지속…전자결제株 '하락'

입력 2014-08-19 11:13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6포인트(0.76%) 오른 2068.7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이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1% 이상 올랐다. 코스피도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등을 중심으로 997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과 28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59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 섬유위복 의약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LG전자 LG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마카오공항 면세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호텔신라가 장중 13만2500원까지 오르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0.24포인트(0.04%) 오른 561.34다. 개인이 30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과 55억원의 매도 우위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서 전자결제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전자결제주가 하락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KG이니시스 등이 2~4%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원(0.10%) 오른 1018.6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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