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서 전자결제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국내 전자결제주 4인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대 기업의 시장 공략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11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4.09%) 떨어진1만550원을 나타냈다.
KG모빌리언스는 250원(2.09%) 내린 1만1700원, 다날은 150원(1.99%) 밀린 7370원을 각각 기록했다. KG이니시스도 100원(0.85%) 하락한 1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을 비롯해 우민즈 알리바바 기업간거래(B2B) 담당 사장, 펑이제 알리페이 국제부사장 등은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잇따라 면담했다.
마 회장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K몰24' 온라인 쇼핑몰 등록상품이 자동으로 알리바바 쇼핑몰에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한·중 간 사업, 내수 시장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마 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알리페이가 최근 하나은행, 한국정보통신 등과 제휴해 한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사업에 나서려는 것과 관련해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물건을 살 때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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