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빙그레에 대해 3분기 최고 성수기를 맞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480억 원을,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212억 원을 기록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다만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국내 경기둔화 영향이 있어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유음료 수출의 경우 중국 경기와 중국 정부의 유음료 수입규제 영향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며 "중국의 살균우유 수입 규제에 따른 현지 판매상의 수입 위축으로 2분기 수출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뛴 2739억 원, 영업이익은 16.8% 높은 334억 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계절적으로 3분기는 최고 성수기인데다 고마진군인 빙과류 매출이 대폭 늘어나 영업이익도 늘어난다"며 "올 3분기의 경우 예년보다 날씨환경이 좋아 지난해보다 외형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수입규제 위축에 따른 중국 유음료 수출 감소폭은 지난 7월부터 감소세"라며 "이달 4일 설립한 중국 상하이법인으로 인해 매출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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