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매각 통한 비부채성 자금조달로 재무지표 개선
이 기사는 08월18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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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가 포스코(BBB+)의 포스코특수강 지분 매각 결정이 신용도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8일 S&P 신용평가사업부는 포스코의 포스코특수강 지분 매각계획으로 포스코의 비부채성 자금조달, 큰폭의 자본투자 감축, 완만한 영업실적 개선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세아베스틸과 자사 보유의 포스코특수강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 발간된 "S&P, 포스코 신용등급 유지"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신용도가 향후 12~24개월에 걸쳐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 S&P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S&P는 이번 특수강 자회사 매각이 포스코의 비부채성 자금조달(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등이 아닌 자산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가속화 노력과 신용도 개선을 위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봤다. S&P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포스코가 내년까지 비부채성 자금조달로 인해 약 1조원의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회사의 비부채성 자금조달 목표치의 일부만 반영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코특수강 매각과 같이 기본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적인 비부채성 자금조달이 이어진다면 내년 포스코의 EBITDA대비 차입금 비율은 3.5배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S&P가 설정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기준을 넘어서는 긍정적 평가다.
S&P는 "다만 포스코의 비부채성 자금조달 노력이 거래상대방의 자금조달 역량을 비롯한 자본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최근 철광석 가격하락과 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증가가 보여주듯 예상보다 약한 철강수요는 포스코의 신용도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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