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알리바바 마윈 회장 청와대서 만났다

입력 2014-08-18 17:28
수정 2014-08-18 22:44
<p>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 그룹의 마윈(馬云) 회장을 접견했다.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접견한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전자상거래, 게임·영화·방송 등 디지털콘텐츠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p> <p>1999년 마윈이 설립한 알리바바는 2007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한 이후 7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250조 원, 종업원 2만3000명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마윈은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다.</p> <p>알리바바는 올해 2월에는 모바일게임 분야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글로벌 게임 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알리바바는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했고, 한국 개발사인 파티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과 제휴를 맺는 등 게임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p> <p>마윈 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7월 3~4일) 한국 국빈 방문에 250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리옌훙 회장과 같이 IT(정보기술)업체를 간판스타로 수행한 바 있다.</p> <p>박 대통령은 당시를 회고하며 '지난 시진핑 주석 방문할 때 열린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서 공감을 이루었다. 그동안 양국 경제협력이 제조업 중심으로 많이 이뤄졌는데 이제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하는, 그리고 여러 가지 문화적으로도 협력을 해 나가자는, 양국의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확대하자는 데 공감을 이루었다'고 말했다.</p> <p>이에 대해 마윈은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중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다'라면서 '특히 비즈니스,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전면에서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p> <p>박 대통령은 마윈과의 접견에서 전자상거래 물류 시스템 효율화, 교육, 제품 인증 서비스 등의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방송, 영화,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와 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p> <p>접견에는 마윈 회장 외에 우민즈 알리바바 B2B담당 사장, 펑이제 알리페이 국제부 사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과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등이 배석한다.</p> <p>마 회장은 박 대통령을 접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이날 출국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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