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정용화-서현진 들었다 놨다 '매력 폭발'

입력 2014-08-18 14:10

'삼총사 첫 방송'

지난 17일 1회가 방송된 드라마 ‘삼총사’에서 이진욱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깊은 밤, 문과 응시생들을 덮친 괴한들을 쫓던 달향(정용화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등장한 소현세자(이진욱 분)는 어둠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수려한 외모와 근엄함이 물씬 풍기는 면모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두서 없이 흥분한 달향의 말에도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발휘, 화려한 승마와 무술실력을 뽐내며 괴한들을 손쉽게 진압하는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명나라 출신 군인과의 밀담을 통해 주변 국가들과의 정세를 살피는 모습은 앞으로 선보일 리더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소현세자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현세자표 위트와 유머러스함은 카리스마 속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남임을 입증했다.

달향이 떨어뜨린 서신 속 그에게 혼인을 약조한 주인공이 세자빈 강빈(서현진 분)임을 알게 된 소현세자는 달향을 역모죄로 몰며 심문, 거부할 수 없는 권위를 보이다가도 편지 속 주인공이 세자빈이 되었다는 말에 달향이 눈물을 흘리자 승포(양동근 분)에게 술을 주문하며 “입장 난처하게 됐어. 주리를 틀어도 시원찮을 판에 위로주 사게 생겼어”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흘리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번에는 강빈을 찾아가 “박달향이라고 아시오?”라는 소현세자의 질문에 강빈이 당황하며 변명을 하자, “순진한 사내 마음을 이리 흔들어놓고 이제와 그리 섭하게 말씀하시면 되오? 그 자는 인생을 걸었던데.”라며 놀리듯 말하는 등 장난기 묻어나는 면모로 입가에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달향에게 역심이 없음을 무과 시험 장원급제로 증명하라며 엄포, 먼저 “세자께서 그리 관대하신 분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승포와 민서(정해인 분)에게도 도움의 눈짓을 보낸 소현세자는 “저하께선 본래 심성이 난폭하고 질투심이 많은 분이요.”라는 민서의 말에 “난폭? 그… 난폭… 까진 아니지 않나?”라며 당황하는 듯 은근히 귀여운 면모까지 선보여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아낌없이 발휘, 첫 사극에 대한 기대를 거뜬히 충족시킨 이진욱에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소현세자 앓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총사 첫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등장부터 심쿵!", "삼총사 첫 방송, 저하 어찌 그리 멋있으십니까”, “"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카리스마에 귀여움까지 갖췄으니.. 세자앓이 제대로 하겠구나”, “"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달향과 강빈을 들었다 놨다~ 덩달아 내 맘도 들었다 놨다 하는구려!”. “"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하아.. 조선 최고의 마성남이로구나.. 일요일마다 심장어택하게 생겼네”, “"삼총사 첫 방송, 이진욱 역시 기대 200% 충족!! 대체 못하는 장르가 무엇이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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