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인수…9월말 최종 결론 내려질 듯

입력 2014-08-15 09:49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여부에 관한 심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최근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세부 심사를 위탁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위원회에 상정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의 승인 여부는 신청 접수 후 두 달 이내에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때문에 내달말 금융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감원은 금융위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KB지주와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고 있다.

KB지주와 LIG손보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도 심사대상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다만 국민은행이 2013년 카드를 분사하면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선례가 있어 KB의 사업계획 타당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는 은행에서 분사할 때 은행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이관하면서 비카드정보(순수 은행의 고객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사업계획서에 명시했으나 이를 삭제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의 빌미가 됐다.

한편 KB금융은 내달말 금융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10월 1일부터 LIG손보를 KB손보로 이름을 바꿔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6월 인수경쟁 끝에 LIG손보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그룹과 LIG손보의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