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실적악화 아냐…美 수익 일부 반영 안돼"

입력 2014-08-14 14:38
[ 노정동 기자 ] 차바이오텍이 "최근 대규모 실적악화설은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미국병원의 정부보조금(QAF·Quality Assurance Fee)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병원의 경우 정부보조금은 연결재무제표상 기타매출로 인식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기타매출 605억 원 중 대부분이 미국병원의 정부보조금 금액이었지만 이번 반기에는 이 금액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반기실적에 지난해 반기와 동일한 수준의 정부보조금 금액이 반영됐다면 올해 반기실적은 전년 반기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미국병원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올해 하반기 내로 1년치가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 실적에는 큰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대해서는 "차바이오텍이 올해 인적 분할한 차디오스텍의 중단영업이익 부분 88억 원이 반영돼 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차바이오텍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77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반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억 원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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