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간 동결됐던 기준금리가 세월호 사태 여파 등으로 15개월 만에 연 2.25%로 낮아진 것이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소비투자 위축 등 내수부진으로 경기의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부양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간접적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한은의 공조를 요구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7일 내놓은 8월 경기동향(그린북)에서 "소비·투자 등 내수 개선세가 미약하고 수출 개선세도 견고하지 못하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의 '군불'을 땠다.
권한욱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부 경제정책 효과 극대화 도모, 경기 불확실성 완화, 저물가 방어 등을 위한 것"이라며 "미약한 경기 회복세 등에 대한 한은 총재의 우려 언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앞서 국내외 은행과 증권사,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로 구성된 '한경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0명 중 17명이 25bp 수준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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