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대신증권은 14일 휴켐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이 한화케미칼에 인수된 것은 기업가치 상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한화케미칼은 KPX화인케미칼 지분 인수를 발표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이 한화케미칼로 인수됨에 따라 2015년부터는 휴켐스의 디나이트로톨루엔(DNT) 가동률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켐스는 최근 3~4년간 KPX화인케미칼의 가동률 하락으로 DNT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이는 수익성 및 기업가치 제약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KPX화인케미칼 피인수로 DNT 가동률 상향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2분기 여업이익은 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21억원을 밑돌았지만 DNT 가동률 하락이 고객사의 피인수 이슈에 따른 상황이었으며, 정기보수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일시적 실적 둔화에 불과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초부터 현재까지 DNT 가동률은 25%를 유지 중에 있어 1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원을 달성하기는 무리지만 4분기부터는 1분기 이익을 상회하는 197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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