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명량’ 애국심? 육갑 떨어” VS 허지웅 “너무 멀리 간 듯”

입력 2014-08-13 14:37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명량’을 혹평한 동양대 진중권 교수에게 일침을 가했다.8월13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중권) 선생이나 저나 어그로 전문가지만 이건 아니죠. 저는 ‘명량’이 전쟁 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고 글을 남겼다.이어 “저는 이미 그 단점과 장점을 간단히 글로 정리해 게시한 바 있는데도 정확한 소스 확인 없이 본인 주장을 위해 대충 눙쳐 왜곡하면서 심지어 자질 운운한 건 진 선생이 너무 멀리 간 듯”이라며 “저는 자질 언급은 안하겠고 판을 깔고 싶으실 땐 조금만 더 정교하게”라고 덧붙였다.앞서 6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다.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 말한 바 있다.특히 진 교수는 ‘명량’ 혹평이 논란이 일자 “짜증나네. 그냥 명량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 이야기 했을 뿐인데, 애국심이니 486이니 육갑들을 떨어요”라며 “명량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하다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이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한편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w스타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위너 ‘공허해’ 뮤비, 이별 후 남자의 애절함…‘아련’ ▶ [리뷰] JYJ, 붉은 물결만큼이나 강렬했다 ▶ 세상 떠난 로빈 윌리엄스…SNS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뭉클’ ▶ [w결정적 한방] 진중권 ‘명량’ 혹평부터 김영희 박은지 뒷담화까지… ▶ 김가연, 임요환과 혼인신고만 올려 “결혼은 50살 전에…뿌린 게 얼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