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제7의 TV홈쇼핑 탄생이 택배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제품,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공영 TV홈쇼핑 채널을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홈쇼핑 채널은 CJ, GS, NS, 현대, 롯데, 홈앤쇼핑에 이어 7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설되는 홈쇼핑업체에서 다루는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택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7홈쇼핑 신설에 따른 택배 물동량 증가 정도를 추정했다. 신설 홈쇼핑의 첫 해의 취급고를 3000억 원과 6000억 원으로 가정할 경우 각각 373만박스, 1113만박스에 해당하는 신규 택배 물동량이 창출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에 출범한 홈앤쇼핑은 2001년 출범한 NS홈쇼핑과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경쟁사 취급고 수준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규 홈쇼핑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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