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요금 천차만별…최대 9배差

입력 2014-08-12 21:40
수정 2014-08-13 03:48
[ 김정은 기자 ]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과 가장 싼 곳의 차이가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래와 희망’ ‘청담 베네크네’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크렘 산후조리원’이었다.

이곳 요금은 일반실 2주 기준으로 550만원 선이었다. 반면 경남 진주시 ‘보람 산후조리원’ 요금은 최고가의 9분의 1 정도인 6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쌌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산후조리원 요금 격차는 경기가 5.5배, 경남 4.2배, 서울 4.1배, 전북 2.9배, 부산이 2.5배 등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일부 산후조리원은 보건 및 위생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453건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 사고가 확인됐고, 신생아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감염 유형은 황달 142건, 고열 62건, 장 관련 증상 45건, 감기 등 호흡기 증상 38건이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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