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하 코리아나)이 최근 재론칭한 브랜드 '엔시아'를 해외 10개국에 직접 수출한다.
코리아나는 12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러시아, 뉴질랜드에 엔시아 제품을 직접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 제품은 엔시아의 수분 및 브라이트닝 제품군인 아쿠아&화이트 라인 토너 및 에멀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5종이다. 수입업체를 끼지 않고 각국 주요 도시 화장품 전문점 및 온라인 전문점에 제품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백설희 코리아나 브랜드매니저는 "해외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리아나화장품도 더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엔시아 아쿠아&화이트 제품을 해외 소비자 타겟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시아는 코리아나가 5년 만에 되살린 '구원투수' 브랜드다. 1999년 론칭한 엔시아는 한때 단일 브랜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한 코리아나의 대표 히트 브랜드였다. 그러나 국내에서 브랜드숍 화장품 돌풍으로 점차 인기를 잃은 끝에 2009년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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