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메모에 쓰여진 '김XX' 누군가 했더니…

입력 2014-08-12 14:04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이 발생한 육군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동반자살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A 상병(23)과 같은 중대 B 상병(21)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각각 복귀를 하루, 이틀 앞두고 있었다.

한 육군 관계자는 A 상병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어리 메모지에 '견디기 힘들다. 아무것도 못하겠다. 김XX 죽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메모지에 거론된 병사는 숨진 병사들과 같은 부대 소속 선임병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B 상병은 후임병에게 "8월 휴가 중 A 상병과 동반 자살하려고 한다"고 말해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했으나, 이 사실이 간부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군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28사단에 무슨 문제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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